"바캉스 피부는 괴로워"

입력 2005-08-16 15:49:40

충분한 수분 공급…팩·마사지로 탱탱하게

산, 계곡, 바다에서 바캉스를 즐긴 후 피부는 많이 지쳐 있다. 바캉스 중에 신경을 썼더라도 피부는 메마를 대로 메말라 있는 상태. 건강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 바캉스 후 피부 관리에 신경을 쓸 때다.

◇지친 피부를 위한 집중 케어=바캉스 후 지친 피부에는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화장솜에 화장수를 충분히 적셔 원하는 곳에 약 5분간 얹어주어 수분을 공급해 주고, 수분 에센스와 수분 크림으로 피부 생기를 되찾아 주자. 1주일에 1, 2회 정도는 마스크 팩을 이용해 집중적인 관리를 해주는 것도 좋다.

◇피부 진정을 위한 에프터 선 케어=뜨거운 태양에 오래 노출돼 피부가 화끈거리면 피부를 빨리 진정시켜 주는 것이 급선무다. 워터 스프레이를 뿌리거나 아스트린젠트를 화장솜에 적셔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만든 다음 화끈거리는 부위에 올려놓고 피부를 진정시킨다. 피서지에서 물놀이를 심하게 하거나 자외선으로 인해 알레르기가 생겼다면 새로 화장품을 바꾸지 말고 기존 제품을 최소한만 사용하다가 어느 정도 트러블이 완화되면 기존 제품을 소량씩 발라서 다시 피부를 적응시키도록 한다. 클렌징을 세심하게 하는 것도 신경써야 한다.

◇맑은 피부를 위한 미백 케어=자외선 때문에 갑자기 생긴 기미, 주근깨, 잡티는 피부가 자외선에 대응하기 위해 멜라닌 색소를 만들기 때문. 예방이 최선책이지만 이미 생겼다면 화이트닝 제품에 기대를 걸어볼 수밖에 없다. 스킨부터 에센스, 팩에 이르기까지 모두 미백 제품 라인을 사용해 피부를 관리해 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화이트닝 전용 에센스와 크림을 섞어 기미나 주근깨가 생긴 부위를 중점적으로 마사지해 주는 것도 좋다. 피부에 좋은 비타민 C도 많이 섭취한다.

◇피부 탄력을 되찾아주는 스페셜 케어=바캉스 후 피부 탄력은 많이 떨어져 있다. 이럴 때는 마사지를 이용해 피부의 탄력을 되찾는다. 손놀림이 수월한 마사지 크림을 이용해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는 저녁시간이나 주말에 마사지를 해보자. ①중지와 약지를 이용해 둥글게 원을 그리며 마사지한다. ②손바닥 전체로 얼굴을 덮고 얼굴 중심으로부터 주변 부위 순서로 양 입가, 눈 주위의 뼈를 따라, 광대뼈를 따라 수초간 손가락의 지문 부분으로 지그시 눌러 준다.

강렬한 자외선으로 피부가 건조해져 각질이 심하다면 로션과 에센스, 또는 로션과 크림을 섞어 얼굴 전체에 발라 부드럽게 마사지해 주는 것도 좋다. 마사지하기 전에 스팀타월로 모공을 열고 피부를 부드럽게 해주면 영양 성분이 피부에 더 잘 흡수된다.

김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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