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김정일극찬 논란

입력 2005-08-16 11:14:34

8·15 행사의 남·북측 민간대표단 실무를 맡은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의 홈페이지 게시판에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을 극찬하는 글이 올라 논란이 일고있다.

'구국전선'이라는 ID는 15일 '위대한 영도자 김일성 장군'이라는 글을 통해 "반제민족민주전선 중앙위원회는 역사의 이날에 즈음하여 남녘의 전위투사들과 각계 민중의 다함없는 경모의 마음을 담아 조국광복의 은인이신 경애하는 김일성주석께 가장 숭고한 경의를 드리며, 필승불패의 선군정치로 민족자주위업을 승리에로 이끄시는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 삼가 최대의 영광과 가장 열렬한 축하를 드린다"고 했다.

이 글은 이어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남측의 여러 인사들을 접견하시어 공동선언 이행과 관련한 제반 문제들에 명쾌한 해답을 주신 것은 6·15통일시대의 도도한 흐름을 새로운 높은 궤도위에 올려세운 또 하나의 특출한 공적"이라며 "경애하는 장군님의 안녕과 건강은 남녘민중의 가장 큰 소망이고 통일강성대국창조의 결정적 담보로 영도자께서 부디 건강하시기를 삼가 축원한다"고 덧붙였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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