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인 등 경찰청 앞 집회
대구지역 안마시술소 관계자 400여명이 16일 오전 9시부터 대구경찰청 앞에서 안마시술소에 대한 무차별 단속에 항의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일부 스포츠마사지업소, 호텔증기탕, 피부관리업소, 휴게텔 등을 통해 불법 안마행위와 퇴폐행위가 이뤄지고 있음에도 불구, 이들 업소에 대한 단속은 도외시한 채 시각장애인의 고유업종인 안마업에 대해서만 경찰이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다면서 항의했다.
사단법인 대한안마사협회 대구지부 이재달(48) 지부장은 "최근 경찰의 안마업소에 대한 집중 단속으로 62개 회원업소 중 30개 업소가 단속됐고, 이 중 10여개 업소가 행정처분을 받았다"며 "협회 내부의 자정 노력이 진행 중임에도 불구, 안마업소만 집중 단속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정부 및 대구경찰청은 무자격 안마행위 및 업소, 유사업종 교육장을 강력 처벌하고 △사전영장 제시없이 이뤄지는 현장단속으로 안마사를 죄인시하고, 이용객의 카드조회로 시술소에 대한 불신풍조를 조장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 등을 촉구했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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