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테크쇼 2005'29일~내달 1일 엑스코
우리나라 경제의 선진국 도약에 견인차 역할을 할 국내 대표적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 대구에 모인다. 오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4일간 엑스코에서 열리는 '제6회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이노테크쇼 2005)'에 참가하는 기업은 모두 351개 업체, 400부스 규모. 이노테크쇼는 2003년 이후 기술박람회, 기술혁신·섬유기술 경진대회, 한국중소기업 이업종 교류연합회, 용접 기능경기대회, 산학연 전국대회를 포함한 중소기업 기술혁신관련 행사를 통합개최해 중소기업의 혁신역량과 첨단 기술력을 자랑하는 최고의 행사로 자리 잡았다.
신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여 중소기업간, 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에 새로운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이노테크쇼의 목적이지만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 만한 코너도 적지않다.
(주)포테이토밸리가 출품하는 기능성 감자는 다양한 색깔을 가진 '컬러감자'이면서도 식용이 가능하다. 국내 최초의 식용 컬러감자인 셈. 강원대 농과대학에서 1984년부터 연구를 시작, 식용컬러감자 개발에 성공한 포테이토밸리는 국내외에서 20여 건의 특허와 품종보호권을 획득했다는 설명이다.
대형 토목공사와 타워팰리스 등 초고층 건물 건축, 원자력발전소를 비롯한 플랜트 분야에서 구조물을 건설할 때 필수적 과정인 구조계획과 해석, 부재 최적설계, 구조계산서 작성, 물량산출 등을 자동화한 통합시스템을 개발한 (주)마이다스아이티도 눈여겨 볼 만하다. 신풍섬유(주)의 경우는 나노입자를 이용한 광촉매기술로 향균성 등이 향상된 스포츠웨어 소재를 출시, 지역 섬유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올해 이노테크쇼는 또 대구경북 혁신형 중소기업의 우수성을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표면 거칠기 1나노(nm) 미만의 블랭크 마스크 국산화에 성공한 (주)에스앤에스텍은 향후 초고집적 반도체 기술에 대응한 기반기술을 개발, 국내 반도체 재료 산업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수입대체 효과만 80억 원에 이르고, 올해는 200억 원의 수출 실적을 내다보고 있다.
LCD, PDP, OLED 등 첨단 평판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요구하는 대형화면, 풀칼라, 동영상 추세를 충분히 만족시킬 만한 표면처리기술을 갖춘 (주)신안에스엔피와 충격에 강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재료인 PC(Poly Carbonate)를 원재료로 휴대전화 외장 케이스를 금형에서 고속 성형해내는 기술을 선보이는 (주)참테크 역시 지역민의 자부심을 높이기에 부족함이 없다.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임창일 과장은 "삼성 LG 현대 등 국내 대표적 대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대·중소기업협력관'을 방문하면, 중소기업에서 생산한 부품과 재료들이 어떻게 결합되어 세계시장을 누비는 최첨단 제품으로 만들어지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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