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과 승무원 121명이 탑승한 키프로스 여객기가 14일 낮 12시20분께(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 인근에서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사망했다.
키프로스 라르나카발 체코 프라하행 헬리오스항공 소속 여객기가 중간 경유지인아테네국제공항 착륙을 앞두고 아테네에서 북쪽으로 40km 떨어진 바르나바 산악지대에 추락했다.
구조대원들은 승객 115명과 승무원 6명 등 탑승자 121명 가운데 생존자가 1명도없으며 추락 현장에는 불이 번지고 있고 산 곳곳에 시신과 잔해, 가방들이 널려있다고 말했다.
그리스 경찰은 시신들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찢어지거나 불에 탔다고전하고 불길이 너무 격렬, 현장에 접근할 수가 없어 시신 수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라마티코 시장인 조지 파파게오르그는 "소방대원들이 특별기와 헬기의 지원을받으며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면서 "도처에 잔해가 널려 있으며 참상을 표현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사고 항공기에는 방학중 키프로스에 머물다가 프라하로 돌아가려던 어린이 48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탑승자들의 국적은 대부분 키프로스인이고 일부 외국인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키프로스와 그리스 정부 당국자들은 테러 공격 가능성은 없으며 비행기에 일부 문제가 발생한 것이 사고 원인인 것같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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