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대구로에 가면 진화하는 '주거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다.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달구벌대로 동쪽 끝 부분인 수성구 시지지역에 모델하우스가 속속 등장하더니 올해 들어서는 동대구로가 모델하우스 거리로 둔갑했다.
수성구 범어동과 수성동 일대 아파트 분양이 봇물을 이루면서 수요자들의 접근성이 높은 동대구로에 모델하우스를 지어 분양률을 높여보려는 속셈에서 주택업체들이 비싼 임대료에도 불구하고 너도나도 동대구로 주변에 견본주택을 짓고 있기 때문이다.
동대구로에 현재 건립돼 있거나 설치 중인 모델하우스는 무려 13개. 대구지역 아파트 분양 사상 가장 많은 숫자이다. 또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시지 신매교에 이르는 달구벌대로변에 늘어선 모델하우스는 모두 9개. 동대구로와 달구벌대로 동쪽 일대 자동차로 20분 거리 내에 무려 22개의 아파트 모델하우스가 위치하고 있는 것이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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