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정오에 최종안 갖고 교섭

입력 2005-08-10 11:21:53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이 임박한상태에서 10일 마지막 협상에 나선 아시아나항공 노사는 정오에 양측의 최종안을 갖고 교섭을 재개키로 했다.

양측은 오전 10시께까지 협상을 가진 뒤 정회하고 정오에 양측이 최종 수정안을가져와 비교하면서 협상을 재개하기로 해 극적인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 여부는 이때 판가름날 전망이다.

현재 노사는 핵심 13개 쟁점과 비핵심 49개 조항 가운데 4개 항목에서 의견접근을 이뤘으며 나머지 일부 조항에 대해서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자격심의위원회 노조원 2명이 참관 및 발언', '면장 상실보험 1인당 월3만원 보험사에 지급', '단기병가 철회', '징계 인사위원회 노조원 3명 참관 및 발언권' 등 4개 항목에서 의견 접근을 이뤘다.

교섭이 최종 결렬돼 긴급조정권이 발동될 경우에 대비해 현재 노조원 400여명이머물고 있는 충북 보은 신정유스타운 주변에는 경찰 15개 중대 1천800여명이 배치돼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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