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포바-비너스 윌리엄스 다음달 서울서 붙는다

입력 2005-08-09 10:37:50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18·러시아)와 '흑진주 자매'의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25·미국)가 다음달 19일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체조경기장)에서 세기의 빅매치를 벌인다. 이들은 현대카드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현대카드 슈퍼 매치-마리아 샤라포바 대 비너스 윌리엄스' 대회에서 빅뱅을 벌인다.

지난해 세계최고 권위의 윔블던 테니스 대회를 제패하며 테니스 요정으로 화려하게 비상한 샤라포바와 올 시즌 윔블던 우승으로 2년 만에 메이저대회 정상을 차지하며 전성기 기량을 회복한 비너스의 맞대결은 한국 테니스 사상 최고의 빅매치로 기록될 전망이다.

더욱이 샤라포바는 올 윔블던 대회 4강전에서 비너스에게 무릎을 꿇어 이번 대회를 설욕을 노리는 리턴 매치로 보고 있어 두 선수 간의 불꽃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샤라포바는 지난해 윔블던 우승 직후 한솔 코리아오픈을 제패하며 국내팬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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