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에서 활동한 항일 의병장 신운석 장군이 광복 60주년을 맞아 사후 109년 만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오는 15일 받는다. 1839년 영덕읍 삼근리에서 출생한 신 장군은 명성왕후 시해사건 당시 전국에서 항일운동이 일어날 때 영덕 일대에서 일본군과 맞서며 활동하다 체포돼 1896년 총살당했다.
국가보훈처 전문사료 발굴분석단으로부터 이번에 공적을 인정받은 신 장군을 기리는 순국기념비(사진)는 영덕읍 화개1리 국도변에 있으며, 평산 신씨 문중이 매년 조촐한 기념식을 열어오고 있다.
후손인 신덕용(전 영덕부군수)씨는 "사후 109년 만이지만 뒤늦게라도 공적이 인정돼 본인과 자손들 모두 매우 큰 영광"이라 반겼다. 애국장은 15일 광복절 경축식장에서 후손이 받는다.
영덕·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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