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주최하고 경북도·해병대전우회중앙회·해병1사단이 후원한 '2005 포항 해병인 축제'가 6, 7일 이틀간 포항시 형산강 체육공원에서 5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로 두번째 치러진 이번 행사는 해병대 현역 장병들의 '무적도'와 의장대·고공강하·상륙장갑차(LVT) 및 IBS 상륙시범을 비롯해 전우찾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이번 축제에는 또 미국과 호주, 베트남, 피지 등 해외교포 전우 20여 명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올해 축제는 전국 시·도에서 참석한 예비역 전우들이 전날 해병사단에서 열린 '신병 1000기 수료식'에 참석한 뒤 대부분 귀가, 맥빠진 축제가 됐다는 비판도 쏟아졌다.
서울에서 온 이병기(55)씨는 "해병전우 축제인지 포항시민축제인지 분간이 안 된다"며 "포항시가 수료식과 축제일을 달리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포항·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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