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8월 7일 보건사회부(현 보건복지부)는 국내 에이즈(후천성 면역결핍증) 감염자가 1985년 첫 발생 이후 5년 만에 100명에 이르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감염자 중 10명이 사망했고 1명이 이민을 떠났다. 당시 국내 거주 중인 감염자는 모두 89명(남자 76명, 여자 13명). 감염경로는 외항선원과 해외 장기 출장자들이 해외에서의 성접촉(50%), 국내 내국인과의 성접촉(28%), 국내 외국인과의 성접촉(14%), 수혈 및 혈액제제 투여(8%) 순으로 나타났다.
이후 잦은 해외 여행과 성접촉 확대 등의 이유로 에이즈 감염자수는 꾸준히 증가했다. 2004년에는 한 해 614명이 감염(총 3천153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 평균 1.7명꼴로 발생한 것. 세계적으로도 2004년 한 해에만 490만 명이 새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에이즈 확산 억제 방안의 하나로 대중매체를 통해 콘돔 사용을 권장하는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일단 올 상반기 증가세가 한 자릿수(5%)대로 꺾였다고 하니 일정한 효과는 보고 있는 셈이다.▲1959년 미 인공위성 익스플로러-6호, 우주에서 찍은 지구 사진 첫 전송 ▲1999년 국내 첫 냉동난자 수정 아기 탄생.
조문호기자 news119@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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