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최지우(30)와 청춘스타 조한선(24)이 호흡을 맞추는 멜로영화 '연리지'가 지난 4일 오후 신라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화이트시네마와 태원엔터테인먼트가 공동제작하는 '연리지'는 7일 서울에서 크랭크인하며, 제주도 우도와 전남 순천 등지를 돌며 촬영한다. 쇼박스가 배급하며 순제작비 33억 원.
죽음을 앞두고 있지만 행복하게 남은 생을 살아가려는 여자와 그녀를 만나 생애 처음으로 사랑을 깨닫는 젊은 사업가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영화는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조감독 출신 김성중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최성국·서영희·손현주·진희경 등이 조연으로 참여한다.
한류스타 최지우가 주인공인 영화답게 이날 현장에는 20여명의 일본 취재진이 참석했다. 최지우는 "그동안 드라마에서는 멜로 이미지가 강했는데 영화에서는 그러지 못해 이번 작품에 대해 기대와 설렘을 갖고 있다"면서 "죽음을 앞두고 있지만 나약해지지 않고 사랑을 놓치려하지 않는 강인한 여자 역이다"고 밝혔다.
제목 '연리지(連理枝)'는 '한 나무의 가지가 다른 나무의 가지와 맞닿아 결이 서로 통한 것', 또는 '화목한 부부나 남녀 사이를 일컬음'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영화에서는 우도에 소품으로 제작한 연리지가 심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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