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33인 독도서 '눈물의' 애국가

입력 2005-08-06 09:33:55

울릉-독도 수영종단 21시간만에 성공

독도가 한국땅임을 전세계에 재확인시키기 위해뭉친 여성 33명이 울릉도-독도(87.4㎞) 릴레이 수영종단에 성공했다. '독도사랑회, 울릉도-독도 수영종단추진위원회(위원장 길종성.경기도 고양시의원)' 주관으로 5일 오전 8시57분 울릉도 도동항을 출발한 이들은 21시간여만인 6일오전 6시 독도에 도착했다.

1명이 2-3㎞씩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종단행사는 당초 25-30시간 정도가걸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날 새벽 독도 근해에 바람이 불고 파도가 높아져 역영능력이 뛰어난 참가자들이 막판에 다시 투입되면서 조기에 마무리됐다.

독도종단에 성공한 참석자들은 독도선착장에서 애국가를 함께 부른 뒤 일본의독도침탈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독도 입맞춤' 행사도 가졌다. 종단준비 과정의 어려움과 울릉-독도 종단 성공의 기쁨이 교차하는 순간. 애국가를 부르던 여성 참가자들 상당수가 중간중간 눈물을 흘렸다고 독도경비대측은 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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