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이사회 소집 요구"
이란이 조만간 우라늄 재처리 작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4일 이란의 핵 활동 재개시 이 문제를 유엔에 회부하겠다고 경고했다.
톰 케이시 미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 소집을 요구하는 것으로 유엔 회부 절차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시 대변인은"이는 우리의 오랜 입장"이라면서 이란과 핵협상을 벌이고 있는 유럽연합(EU) 동맹국들도 이에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EU는 다음주 IAEA 이사회 소집을 요구할 것이라고 외교관들이 4일 말했다. 한 외교관은 잠정적으로 9일 이사회가 열릴 예정이라며 이번 이사회는 이란에게 경고하기 위한 것일 뿐이며 이란 문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를 목표로 하는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EU 외교관들은 또 EU가 이란 핵활동 포기 대가에 대한 제안서를 5일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란은 이날 EU의 IAEA 이사회 소집 요구에도 핵 활동을 1, 2일 안에 재개할 계획이라고 재차 밝혔다.
이란 핵협상단 대변인인 후세인 무사비안은 국영 TV를 통해"유럽이 (IAEA 이사회) 특별회의를 요구하는 것은 모든 국제적 규칙을 위반하는 것이며 그들은 우리가 나탄즈 농축공장의 활동 동결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벨기에는 캐나다계 토목회사가 이란에 짓고 있는 인산공장이 핵 프로그램에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 공장 건설을 중단시켰다. 캐나다계 토목회사인'라발린 유럽'은 4일 브뤼셀 지방정부가 수출면장을 거부해 이란 내 인산공장 건설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워싱턴런던AP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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