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 뇌 한국에 온다

입력 2005-08-01 09:10:43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의 뇌 표본이 서울로 공수돼 전시된다. '대한민국 2005 아인슈타인 특별전' 전시위원회는 스키모토 겐지 일본 오사카긴키 대학 교수가 보관하고 있는 아인슈타인의 뇌 표본을 국내로 공수해 오는 8월 2 일부터 3개월간 국립서울과학관의 전시장에서 전시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아인슈타인의 뇌는 그가 1955년 미국 프린스턴 대학병원에서 사망한 후 적출돼 240 조각으로 나눠져 보관돼 왔다. 한국물리학회와 과학문화진흥회가 주관하는 아인슈타인 특별전은 '2005 세계 물리의 해'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 발표 100주년'을 기념하는 취지로 지난 1일 개막돼 오는 2006년 2월까지 계속된다.

전시위원회 관계자는 "아인슈타인 박사가 비록 생전에는 한국에 오진 못했지만 이번 기회에 아인슈타인의 뇌 표본을 전시해 국내 미래 과학 꿈나무들에게 그의 과학정신과 창의적 사고방식 등을 일깨워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별전은 이밖에도 아인슈타인의 업적과 일생을 다룬 다큐멘터리 등 각종 영상자료와 '아인슈타인 엘리베이터' 등 그의 물리학 이론을 재미있게 소개하는 과학체험물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