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두류공원 야외음악당
무형문화재의 공연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이 '한여름밤의 야외공연-납량 퍼레이드 2005' 행사의 하나로 마련한 '전국 무형문화재 초청 공연'이 그것. 8일부터 12일까지 매일 오후 8시 두류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이번 무대는 반만년 역사를 이어온 한민족의 정신과 생활, 놀이문화를 엿볼 수 있는 자리다.
먼저 8일에는 경남 밀양지방에 전승되어 내려오는 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 백중놀이'를 선보인다. 농신제를 시작으로 작두말 타기, 춤판(양반춤·병신춤·범부춤), 뒷놀이로 구성된 놀이다.
9일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1호인 '평택 농악' 공연이 벌어진다. 평택 농악은 다른 지역의 풍물놀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왜곡과 변형, 뒤섞임이 심한 웃다리 풍물의 전통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어 10일에는 어민과 선원들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남해안 별신굿'(중요무형문화재 제82호), 11일에는 '고성오광대'(중요무형문화재 제7호) 놀이가 펼쳐지고, 마지막날인 12일에는 정월 대보름 세시놀이인 '동래야류'(중요무형문화재 제18호)가 공연된다. 053)606-6131.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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