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신 여가수 젬(JEM)의 노래가 다니엘 헤니가 출연하는 두 편의 광고에 연달아 배경음악으로 쓰인다.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다니엘 헤니는 최근 세계적인 스타 귀네스 팰트로와 함께 빈폴 의류광고를 찍었다.
이 광고의 배경음악이 바로 젬의 타이틀곡인 '데이'(They). 이 곡은 몽환적으로 반복되는 멜로디와 전신노출 장면이 있는 뮤직비디오로 앨범이 발매되기도 전에 이미 입소문이 났다. 코러스와 후렴 부분이 계속 귓가에서 맴돌기 때문이다.
다니엘 헤니가 출연하는 또 다른 광고인 아시아나항공의 광고에는 밝고 경쾌한 팝 '위시 아이'(Wish I)가 들어간다. 상쾌한 느낌을 전하는 이 노래는 이미 미국에서도 TV와 광고에 삽입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음반 발매사인 소니비엠지(SONYBMG)는 "젬의 앨범을 들어본 광고제작자들이 곧바로 호감을 표시했다"며 "강한 인상을 남기는 음악의 분위기 때문에 인기상종가인 다니엘 헤니의 광고에 쓰이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젬의 음악은 광고에 이어 영화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데이'는 곧 개봉하는 성현아 주연의 공포영화 '첼로-홍미주 일가 살인사건'과 호흡을 맞춰 뮤직비디오로도 제작된다.
이번에 국내에도 발매된 젬의 데뷔 앨범 '파이널리 워큰'(Finally Woken)에는 이곡들 외에도 영화 '클로저'에 삽입돼 눈길을 끌었던 '컴 온 클로저'(Come On Closer)도 수록돼 있다. 이 곡은 미국 드라마 'ER'과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에서도 들을 수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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