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부상…스트레칭 충분히, 바른자세로 달려야

입력 2005-07-28 08:28:58

마라톤을 시작 하면 누구나 부상이란 복병을 만난다. 특히 발과 무릎은 마라토너들이 자주 당하는 부상 부위다.

아무래도 기록단축에 대한 욕심으로 무리하게 뛰거나 빨리 뛰다보면 관절에 충격이 가해지고 그로 인해 통증과 염증이 생길 수 있다. 그 가운데 발목 염좌(삐는 것)는 염증과 발목 인대의 파열이 같이 일어나는 부상으로 달리는 것은 물론 일상생활마저 힘들게 하는 부상이다.

비포장도로를 달리거나 달리는 자세가 잘못될 경우 발생할 수 있다.

인대가 조금 늘어나는 데 그치는 가벼운 염좌 라면 쉽게 회복되지만 심할 때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 치료 받아야 한다. 뛰기 전 반드시 발목 스트레칭을 해주고 요철이 심한 곳은 부상예방을 위해 피해야 한다.

착지에 의한 충격을 많이 받는 무릎도 예외는 아니다.

무릎 주변의 통증은 달리기량이 많을 경우 생길 수 있으므로 속도나 거리를 줄여주는 것이 좋다. 물론 통증이 지속되면 관절염으로 발전할 수도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부상 예방을 위해선 일반용 신발이 아니 마라톤화를 신고 달리기전 무릎과 발목부분을 충분히 스트레칭 해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연습 때는 다리에 충격이 과중하게 가해지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많은 코스를 피하고 가급적 평지를 달리는 것이 바람직 하다.

정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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