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사대부고가 26일 경남 남해체육관에서 열린 제32회 대한배구협회장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 남고부 결승에서 진주 동명고에 0대3으로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동명고는 하종화 감독 재학 시절인 지난 87년 전국 대회 2연패를 일군 이래 18년 만에 전국 대회 정상에 오르며 명가 재건의 신호탄을 쐈다. 2003년 모교에 부임한 하종화 감독은 자신이 졸업한 후 팀 해체-재창단의 우여곡절을 겪은 동명고를 3년 만에 전국 정상으로 올려 놓아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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