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교육' 인기 콘텐츠-문깡샘의 영어 이야기

입력 2005-07-26 09:08:43

Q : 단어 암기에 대해서 문깡샘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A : 아무 생각 없습니다.^^

학부모님, 영어를 잘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단어를 공부했는지 물어보면 어원을 중심으로 암기했다는, 제법 논리적인 유형에서부터 사전을 자근자근 씹어 먹었다는 납량 특집 같은 괴담 유형까지 즐비합니다. 즉 단어 암기법은 특별한 비법이 없습니다. 과장되게 표현하면 학습자 수만큼 많은 단어 암기 요령이 있을 것입니다. 단어 암기 경험담을 들어보면 다 맞는 것 같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단어를 '암기'하지 않습니다. 리딩하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크게 개의치 않고 대충 의미를 감 잡고 쭉 읽고 리딩 끝나면 영영 사전을 보며 '아, 그렇구나' 정도입니다. 굳이 제가 애용하는 단어 학습법을 소개하자면 두껍지 않은 영영 사전을 소설책처럼 '읽어라'는 것입니다. 단어가 있으면, 영어로 그 의미가 설명되어 있고, 예문이 있을 것입니다. 단어 풀이만 읽으면 효과가 반감될 테니 그 단어가 사용된 예문까지 같이 읽으면 그 단어의 뉘앙스나 느낌 등이 차곡차곡 쌓일 것입니다. 단어를 읽는 중에도, 리스닝, 스피킹, 리딩을 하다 보면 그 단어를 만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그 단어는 내 것이 됩니다.

학습자가 어리거나 낮은 수준일 때는 영영 사전이 효과가 없습니다. 요즈음은 그림으로 영어 단어 공부하는 좋은 책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습니다. 그런 책을 이용하셔도 좋고, 혹은 그림을 붙여놓고 이것은 뭐지. 저것은 뭐지 하는 식의 단어 습득법도 괜찮을 것입니다. 그리고 영어가 되는 분은 그런 그림을 가지고 짤막짤막한 문장도 연습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 영어 이야기 코너를 맡고 있는 문강명 원장은 현재 대구와 경기도 분당 등에서 문깡학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부모들과의 상담에서 자주 접하는 질문들을 골라 알기 쉽게 답변하는 형태의 콘텐츠로 구성돼 있습니다. 자녀의 영어 교육과 관련해 궁금한 부분이 있으면 매일교육(edu.imaeil.com) '문깡샘의 영어 이야기'에 실린 관련 내용에 댓글로 올리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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