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30℃가 넘는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주말이 되면 강이나 하천 주변에는 가족 단위의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는 장면을 쉽게 볼 수 있다. 주 5일제 시행에 이어 이달 말부터는 여름방학이 시작되면 가족단위의 피서객들은 절정을 이룰 것이다. 하지만 매년 더위를 피해 바다나 강가를 찾는 사람들 중 물놀이를 하다 큰 불행을 당하는 경우가 끊이지 않고 있다. 얼마 전에도 물놀이 사고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물놀이 사고의 대부분은 자녀들에게 관심을 가지지 못해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자녀들이 물에 들어가기 전에 구명의나 안전장구를 착용토록 어른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상시적으로 안전요원이나 안전장비가 배치된 해수욕장과는 달리 강이나 하천은 안전시설이 배치되어 있지 않다. 그레서 더욱 어른들의 관심과 주의가 필요한 것이다. 강이나 하천에 갈 때는 주위에 '물놀이사고 위험지역'이라는 플래카드나 경고판 등이 세워져 있는지 사전에 확인하고 자녀들이 물놀이를 할 때에는 반드시 구명의를 착용토록 유도해야 한다. 자녀들에 대한 조그만 관심이 즐겁게 피서를 할 수 있는 첫걸음이다.
임병철(예천경찰서 생활안전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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