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엑스포 "아는 만큼 보인다"

입력 2005-07-26 09:42:01

'아는 만큼 보인다.'

국내 처음으로 친환경. 유기농을 주제로 펼쳐지는 '2005 울진 세계친환경 농업엑스포' 행사장을 둘러본 관람객들과 조직위원회 측의 한결같은 말이다. 국제행사인 만큼 공식행사, 상설행사, 체험행사, 특별행사, 학술행사, 부대 행사 등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엄청 나기 때문. 게다가 무료 시음. 시식 코너가 많아 행사일정을 잘만 알면 행사장에서 먹거리도 해결가능하다. 또 입장권 하나면 주변관광, 명승지, 온천장을 무료 내지는 50% 할인 이용 할 수 있다. 때문에 방문 전에 홈페이지(www.2005ofex.org)를 방문,각종 행사 일정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무료시식.시음회=우선 눈여겨볼 만한 행사는 친환경 농산물 무료 시식. 전통문화체험장에서는 8월 15일까지 오후 2시와 5시 매일 두차례, 1회당 500명씩 선착순으로 옥수수, 감자, 고구마, 수박, 토마토 등을 제공한다. 또 유기농 쌀로 만든 떡과 산복숭아로 만든 차도 무료로 맛볼 수 있다. 특히 한국관의 일부 기초지자체와 기관.단체들이 실시하는 전통, 민속주 무료 시음회는 애주가들이 노려볼 만한 곳. 세계관의 일본 고토우라마치(町) 부스에서는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쌀로 지은 밥을 관람객들에게 제공하고 있고 브라질과 이탈리아 부스에서는 1일 4회에 걸쳐 초콜릿과 치즈의 전체 제조과정을 시연하고 관람객들에게 맛을 음미할 수 있는 시간도 준다. 친환경 농산물 수확체험은 다음 달 14일까지 열리며 매일 4회 200명씩 예약 신청을 받아 행사장 인근에 조성된 5천평 규모의 농지에서 옥수수, 감자, 고구마 등을 수확케 한다.

◆동해바다에서 영화 감상을=엑스포에 오면 영화가 있는 바다가 기다리고 있다. 매일 밤 9시 30분부터 해변 특설무대에서 인기 영화를 무료 상영하고 있는 것. 탁 트인 공간에서 300인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영화를 즐길 수 있어 색다른 추억거리. 일정 별로는 △26일 엄마 △27일 역도산 △28일 꽃피는 봄이 오면 △29일 말아톤 △30일 태극기 휘날리며 △31일 내 머리속의 지우개 △8월 1일 블루 등이며 이후 2일부터 15일까지는 이들 7편의 영화를 매일 한편씩 돌아가며 상영한다.

◆입장권을 활용하라=엑스포 입장권을 활용하는 것도 알뜰 피서법의 하나. 주요 관광지와 명승지, 온천장 등지에서 무료 내지는 할인권으로 이용 가능하다. 일단 입장권 하나면 울진의 관광 1번지인 성류굴 관람은 무료. 또 신라 고찰 불영사와 백암, 덕구 온천장의 입욕료를 50% 할인받는다. 또 농협이 백암 수련원을 행사기간 동안 임시 개장, 입장권 소지자에 한해 객실과 편의시설을 무료 제공한다(예약 문의:054-787-1131)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imaeil.com

사진 : 25일 엑스포 행사장 인근 감자밭에서 실시한 친환경 농산물 수확체험에 참가한 한 가족이 감자수확 후 즐거운 표정으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