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킨, 맨Utd 훈련 놓고 불화(?)

입력 2005-07-25 12:59:19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과 팀의 간판 로이 킨 사이에 팀 훈련 스케줄을 놓고 대립각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아시아투어에 참가하지 않은 이유가 단지 부상 때문 만이 아니라 이런 감독과의 불화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주간지 뉴스어브더월드는 25일(한국시간) "킨이 아시아투어에 참가하지 않은 표면적인 이유는 부상이지만 그 본질적인 이유는 퍼거슨 감독과의 불화에 말미암은 바 크다"고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지난주 퍼거슨 감독과 킨이 시즌 전 훈련 스케줄을 놓고 고성이 오가는 등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많은 사람들이 그 장면을 봤다"는 구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이같이 전했다.

이 주간지에 따르면 킨은 휴가를 줄이면서 참가한 포르투갈 전지 훈련이 그다지 훈련답지 않았다며 이왕 휴가를 줄이고 참가한 훈련이었다면 좀더 강도높게 했어야 했다고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킨의 담당 변호사는 "킨이 퍼거슨 감독과의 불화로 아시아투어에 불참했다는 보도는 전혀 근거가 없다"며 이 주간지의 보도를 일축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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