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지적능력 객관·종합적 측정할 수 있도록 다변화"

입력 2005-07-25 11:54:52

이대 논술문제 공개않아

이화여대는 23일 2006학년도 수시1학기 일반우수자전형 지원자 4천여명을 대상으로 논술고사를 실시했다.

이대는 이날 1교시에 치러진 언어논술시험에 모두 2개의 지문시트를 출제했으며각 시트별로는 국영문혼합 지문 4개를 묶어 예문으로 제시했고 지문유형은 대화체나통계자료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이대는 또 정규교과과정과의 연관성을 고려해 국문과 영문, 통계자료 등 지문 3 개를 교과서에서 직접 인용했으며 지문별 문제는 앞 문제에서 답한 내용을 포괄적으로 종합해 마지막 문제를 답변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밝혔다.

2교시 수리논술은 암기한 공식이나 반복학습에 따라 풀 수 있는 방식을 배제하고 현실상황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유형의 문제를 제시, 여러 수리도구를 이용해 문제를 분석해 합리적인 해결책을 도출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단편적 지식에 의존한 단답형이 아니라 기초교과지식에 대한 이해와응용능력, 언어와 수리를 매개로 한 사고력 등을 측정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며 "지적능력을 객관적, 종합적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시험양식을 다변화했다"고 밝혔다.

학교측은 그러나 논술시험문제의 공개여부는 추후에 결정하겠다며 문제 자체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대는 이날 실시한 논술고사 성적과 학교생활기록부, 학업관련 증빙서류 평가성적을 합산해 8월 25일 최종합격자 226명을 선발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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