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차 '으랏車車'…유지비 저렴해 판매 호조

입력 2005-07-25 09:38:43

국산차 업체들이 잇따라 내놓은 경유 승용차들이 경제성 등에서 호응을 받으면서 판매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기아차가 5월 23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고한 경유 승용차인 프라이드 디젤모델은 6월 계약대수가 1천207대로 전체 프라이드 계약대수의 50.6%를 기록한 데 이어 7월 들어서는 21일까지 점유율이 51.7%(1천640대 중 848대)로 소폭 상승했다.

쎄라토 디젤모델은 이달 11일 출고 이후 21일까지 253대가 계약돼 전체 모델의 25.8%를 차지했다.

현대차의 아반떼XD 디젤모델도 출시 첫날인 지난달 16일부터 30일까지 계약대수는 359대로 전체 아반떼XD 계약대수의 2.1%에 그쳤지만 7월 들어서는 21일까지 441대의 계약실적을 올려 점유율이 9.0%로 크게 올랐다.

이처럼 경유 승용차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휘발유 승용차보다 유지비가 저렴한 반면 가속성능과 등판능력 등은 뛰어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 경유 승용차에 이어 연말까지 현대차의 베르나 후속 신차(프로젝트명MC·8월)와 클릭(11월), 쏘나타(12월), 르노삼성차의 SM3(연말) 등의 디젤모델도 잇따라 출시될 예정이다. (연합)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