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녕 대구시장의 아들 석주(33)씨가 예일대 정치학과 조교수에 임용됐다. 미국 아이비리그(동부 명문대학)에 한국인 경제학과 교수는 몇명 있지만 정치학과 교수는 석주씨가 처음이다.
석주씨는 서울대 정치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지난 99년 부인과 함께 미국 로체스터 대학원 정치학 박사과정에 입학, 공공선택 이론을 전공했다.
올 8월초 학위 취득 예정인 그는 예일대 정치학과 교수 초빙에 지원, 200여 명의 경쟁자를 물리쳤다. 당초 그는 하버드 프린스턴 등 4, 5개 명문대로부터 교수직을 제의받았으나 학과 명성이 높고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예일대를 택했다는 것.
석주씨는 다음달 15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강의하는 것으로 교수생활을 시작한다.그는 미국 유학생활 중 하루 3시간 이상 자 본 적이 없고 5년 내내 장학금을 받을 정도로 학업에 열중해왔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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