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교수 새 광대뼈 축소술 美성형외과 학술지에 실려

입력 2005-07-21 14:35:43

김용하 영남대병원 성형외과 교수(사진)가 지난 5월 발간된 미국 성형외과 책(Cosmetic Surgery of the Asian Face)에 새로운 광대뼈(관골) 축소술의 수술방법이 소개됐다. 이 책은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의 성형외과 의사들을 대상으로 출판됐으며 김 교수의 이론이 6쪽에 걸쳐서 'Method of Yong-Ha Kim: Intraoral Approach'(김용하 방법:구강내 접근법)로 실렸다.

이 방법은 구강 내에서 관골 축소술을 하는 것으로 겉으로는 수술 흔적이 전혀 드러나지 않는다. 또 안면신경 손상의 가능성도 없으며 방법이 비교적 간단해 수술시간이 단축되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2차적인 변형을 최소화해 비교적 환자들의 수술부담도 적은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관골수술은 귀 옆의 외부 피부나 측두부 및 두피를 절개해 관골체를 깎거나 재배치하는 수술이 대부분이었다. 이로 인해 수술 흔적이 드러났고 수술시간이 많이 걸렸다. 또 수술로 인해 안면신경이 손상될 가능성이 있으며, 수술 후 2차 변형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었다.

이 책에 소개된 김 교수의 관골 축소술의 방법은 우선 절개부위와 접근법에서 기존방법과 큰 차이를 보인다. 구강 내에 3cm 정도만 절개하는 것으로 수술이 가능하다. 또 안면 신경이 지나가는 방향을 피해 수술을 하기 때문에 신경이 손상될 가능성을 없앴다.

또 수술시 관골 돌출부의 내측 부위를 기존의 I자형 대신 L자형으로 바꾸어 절골해 관골 돌출부를 만질 때 각이 지는 느낌을 피할 수 있게 됐다.

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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