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수용 방침 …청와대 후임 인선 착수
이정우(李廷雨)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장이 지난주 사의를 표명,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이를 수용키로 하고 내주 중 후임 위원장을 발표할 방침이라고 20일 청와대 관계자가 밝혔다.
참여정부 초대 정책실장을 지낸 이 위원장은 정책기획위원장직에서 물러나도 겸임중인 대통령 정책특보는 계속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 관계자는 "이 위원장이 지난주 노 대통령을 만나 '임기도 다 됐고 역할을 충분히 한 만큼 쉬고 싶다'는 뜻을 전했고, 본인의 의사가 강해 노 대통령이 이 위원장의 뜻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위원장이 물러나더라도 정책 기조의 변화는 없다"며 "문책성 경질은 전혀 아니며 이 위원장에 대한 노 대통령의 신뢰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지난 4월로 정책기획위원장의 임기가 만료됐다"며 "현재 제2기 정책기획위원 인선작업이 진행중인데 이 위원장의 사의 표명은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청와대는 후임 정책기획위원장 인선작업에 이미 착수했고, 내주 중 후임 위원장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사진: 이임 인사하는 이 정책기획위원장-사의를 표명한 이정우(李廷雨)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장이 20일 오전 청와대 국정과제회의에 참석, 이해찬 총리와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에게 이임 인사를 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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