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의 수입개방 확대와 농촌 인구의 노령화·부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한 농촌사랑 1사1촌 자매결연 운동이 사회 각계 각층의 관심과 성원 속에 범국민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올 들어 대구에서는 6월 현재 300여 개의 기업체 및 기관, 단체가 농촌 마을과의 자매결연에 참여하였으며, 전국적으로는 약 5천 쌍의 자매결연이 성사되었다. 이는 우리 모두의 마음의 고향인 농촌을 반드시 지켜내겠다는 온 국민의 뜻이 한데 모인 사랑나눔의 결과라고 생각된다.
이러한 성원에 힘입어 우리 농업인은 용기와 희망을 다시 찾고 농촌마을과의 자매결연에 참여한 도시민에게 보답하기 위해 도시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건강농산물 생산에 전념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자매결연을 한 것으로 끝내지 않고 농촌일손돕기와 자매결연 마을 농산물 팔아 주기, 농촌체험활동 등 자매마을과의 교류활동도 활발하게 펼쳐 농업인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대동공업은 자사의 트랙터로 25일간 자매마을의 논갈이를 지원했다. 대구여협과 대구경북교통안전어머니회, 대한어머니회 남구지회, 중동과 수성4가, 효목2동, 관음동의 새마을부녀회에서도 양파와 감자수확 등의 일손돕기와 농산물 직거래활동을 활발하게 펼쳤다. 50개의 아파트부녀회가 농촌일손돕기와 아파트 내에서 자매결연마을 농산물 직판활동을 벌여 일손부족 해소와 농산물 소비촉진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농협에서는 자매결연 참여기업 및 여러 기관, 단체가 농촌현장에서 펼치는 도농간 교류활동이 너무나도 소중하게 생각되어 이러한 활동사례를 많은 사람에게 알리기 위해 농촌사랑 홈페이지(www.ifarmlove.com)의 1사1촌-우수사례에 빠짐없이 등록하고 있다.
농업, 농촌에 꿈과 희망을 전해준 자매결연 기업 및 기관, 단체의 고귀한 사랑나눔 실천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우리 농촌은 쌀 수입개방 비준을 앞두고 아직도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며, 본격적인 농번기와 농산물의 집중 출하기를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이 많다. 이러한 때, 자매결연 기업 및 기관, 단체의 도움과 교류활동은 우리 농촌에 큰 활력이 될 것이다.
농촌사랑 운동은 우리 모두를 위한 운동이며, 바로 나 자신을 위한 운동이기도 하다. 농촌사랑! 이제는 온 국민 모두가 함께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더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
전홍기(농협중앙회 대구지역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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