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축구 1부리그 FC메스에 입단한 안정환(29)이 짧은 휴식을 마치고 유럽 무대에서의 성공을 다짐하며 17일 오후 프랑스로 떠났다.
지난 12일 프랑스 메스 현지에서 입단 계약서에 사인하고 일시 귀국했던 안정환은 오는 30일 리그 개막을 앞두고 훈련 중인 팀에 바로 합류, 본격적인 몸만들기에 들어갈 예정이다.
"적응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새로운 리그에서 뛰게 돼 설레고 재미도 있을 것 같다"며 출국 소감을 전한 안정환은 오는 30일 파리 생제르맹과의 리그 개막전 출전 여부에 대해선 "개인적으로는 다소 힘들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팀이 원하고 있는 만큼 최대한 컨디션을 끌어올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8월 17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06 독일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국가대표 차출과 관련해선 "아직 공식적으로 연락받은 게 없다. 코칭스태프와 상의해 보겠다. 리그 적응도 중요하고 대표팀도 중요한 만큼 구단과 축구협회가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정환과 짝을 이룰 새로운 한국 공격수를 구단이 원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좋은 선수이길 바란다. 나보다 훌륭한 선수여서 서로 도움을 주고 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안정환은 또 "FC메스 공격진엔 기술이나 힘이 좋은 아프리카계 선수들이 많다. 나도 그 쪽 스타일을 선호한다. 함께 부딪히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안정환은 일단 메스의 호텔에 머물며 집이 마련되는 대로 가족들을 불러 함께 생활할 계획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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