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경주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키로 확정했다. 이 사업은 경주시민들의 숙원 사업이지만 기획예산처의 반대로 그동안 미뤄져온 것. 경주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추진은 오는 20일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이 경주를 직접 방문, 보고회를 열고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한나라당 정종복 의원은 16일 이같이 밝히고 "사업확정이 늦은 감은 없지 않으나 이를 계기로 지금까지 경주시민들이 느껴온 소외감과 허탈감이 다소나마 가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은 향후 30년간 총 사업비 2조3천여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는 초대형 국책사업.
정부는 본 사업에 앞서 △황룡사 복원 △월정교 복원 △역사도시문화관 건립 △대형고분 발굴 △첨성대 야간 레이저 쇼 △경주체험관광 등을 선도사업으로 지정하고, 이 사업에 우선 3천6백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다.
사업 추진 확정을 선포할 보고회는 20일 오후 5시 경주 보문단지내 현대 호텔에서 개최되며 정 장관과 정 의원, 이의근 경북도지사, 유홍준 문화재청장, 백상승 경주시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은 경주 쪽샘지구에서 주민 애로사항을 듣는 한편 선도사업지구로 선정된 월정교와 황룡사지를 방문하는 등 사업진행을 위한 답사활동도 벌일 계획이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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