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회계와 사기대출 및 불법 외환유출 혐의로기소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이달 21일로 예정된 첫 공판을 연기해달라는 신청서를 15일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 변호인측은 16일 "검찰이 1차 기소한 부분 외에 추가로 조사를 벌이고 있고 변호인단이 변론 준비를 충분히 하지 못해 기일연기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기일 연기 신청 사유와 검찰측 일정 등을 감안해 특별한 사정이 없는한 재판 기일을 2∼3주 정도 미룰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또 검찰 수사 단계에서 선임돼있던 윤동민, 김회선, 조준형 변호사 외에김&장의 최정수 변호사와 박순성 변호사도 변호인으로 추가 선임했다.
1998년 성남지원장을 마치고 개업한 최 변호사는 최근까지 SK 사건 등 재계 인사들이 관련된 주요 형사사건과 기업 관련 민사사건을 맡았으며 박 변호사는 대법원재판연구관과 서울 서부지법 형사단독 부장판사를 거쳐 올 초 개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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