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 3호선 꼭 돼야"

입력 2005-07-15 16:18:18

지역 정치권·市예산확보 안간힘

대구 지하철 3호선 예산 확보를 위해 대구시와 지역정치권이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한나라당 안택수 의원은 15일 기획예산처에서 변양균 장관을 만나 대구지하철 3호선의 사업 타당성을 설명하고 기본 설계비 30억 원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안 의원은 "대구지하철 1·2호선은 남북으로만 연결돼 있어 환승 시너지 효과를 보기 어렵다"며 "3호선이 완공되면 전 구간의 운영흑자가 예상되는 한편 대구시민 생활의 질도 개선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한동수 대구지하철본부장은 중앙부처 인근에 상주하다시피 하며 정치권과 기획예산처를 상대로 예산 확보 노력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14일 서울에서 지역 언론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하철 예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간담회에서 "건교부의 내년도 예산계획에서 제외된 대구지하철 3호선의 기본설계비 30억 원이 건교부에서 다시 반영돼 예산처로 넘어간 것은 커다란 성과"라며 "서명운동에 참여한 시민이 3만 명을 넘어서는 등 지하철 3호선 사업 추진을 위한 시민 공감대도 이미 마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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