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광복 60주년 특별기획 3부작 '조정래'를 방영한다.
19~21일 오후 1시15분 방송될 '조정래'는 국가보안법의 올가미에 갇혀 있던 소설 '태백산맥'의 작가 조정래를 통해 광복 후 이념대립과 이 소설이 던진 과제 등을 짚어본다.
1부 '조정래와 태백산맥을 구속하라'는 조정래의 유서를 최초로 공개한다. 그는 국가보안법 무혐의 처분을 받기까지 지난 11년 동안 끊임없는 살해 협박과 테러 위협에 시달리며 두 차례에 걸쳐 유서를 쓸 수밖에 없었던 고통을 당했다.
이와 함께 영화 '태백산맥' 제작 즈음에 일어난 국가보안법 고소고발사건의 전말 등을 임권택 감독, 이태원 태흥영화사 사장, 임헌영 문학평론가, 이이화 역사학자 등의 증언을 통해 들어본다.
2부 '태백산맥의 내면 공간, 벌교'편에서는 소설의 주요 공간 배경인 벌교를 찾아 김범우의 집, 현부자네 집을 돌아보고, 주민들에게 벌교의 역사와 여순사건의 생생한 증언을 듣는다.
3부 '태백산맥이 남긴 것들'편에서는 여순 사건과 광주 민주화운동을 겪은 조정래가 소설 '태백산맥'의 집필을 어떻게 시작했는지, 작가와 시대가 어떻게 만나는지를 되돌아본다. 조정래는 비극적인 현대사에 날카로운 비판을 가하기도 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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