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구·경북 경제는 소비 회복세 약화, 설비 투자 약화, 고용사정 답보, 수출 증가세 둔화 등으로 경기 회복세가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최근 대구경북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5월 중 대구경북지역 대형소매점 매출(경상금액)은 4월 중 5.4%가 증가한 데 비해 2.5%가 증가하는 데 그쳤다.
5월 중 예금은행 산업대출은 1천840억 원이 증가, 4월(2천947억 원 증가)에 비해 증가 폭이 줄어들었으며 중소기업 시설자금 대출도 4월(705억 원 증가)에 비해 5월 중에는 620억 원이 증가하는 데 그쳤다.
건축허가면적은 168만9천㎡로 4월의 164만9천㎡에 이어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건설업체의 체감경기는 4월보다 다소 나빠졌다. 대구경북지역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2.1%로 3월의 8.7%, 4월의 5.2%에 이어 하락했다.
대구지역 실업률은 4.1%로 4월에 비해 0.4%포인트 하락한 반면 경북지역은 2.2%로 4월보다 0.2%포인트 상승했고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재건축 추진 아파트를 중심으로 5월 1.3%, 6월 1.2%가 상승하는 등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거래는 감소했다. 5월 중 대구경북지역 전년 대비 수출 증가율은 7.8%로 3월의 13.8%, 4월의 9.8%에 이어 증가세가 무뎌졌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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