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이적 말할 단계 아니다"

입력 2005-07-14 07:48:52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또다시 잉글랜드 이적설이 제기된 이영표(에인트호벤)이 아직은 말할 것이 없다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영표는 13일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고려대 프로 올스타팀과 친선경기를 마친 뒤 관련 질문을 받고 "글쎄 지금 이 자리에서 거기에 관해 코멘트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영표는 "그 문제는 PSV, 저를 원하는 팀 그리고 저까지 모든 것이 명확해진 다음에 이야기를 해야한다. 지금 언론에 이야기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경기 전 고려대 올스타팀 선수 명단을 보니 한국의 최고 대표선수들만 모아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의미있는 경기에 뛸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팀을 떠난 동료 박지성의 공백에 대해 이영표는 "밥 먹을 때 제 옆에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라고 웃어보였다.

= 히딩크, '차기석에 관심 있다' =

0...거스 히딩크 에인트호벤이 한국청소년대표팀의 주전 골키퍼 출신인 차기석(전남)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 눈길.

히딩크 감독은 "사실대로 말하자면 우리가 여기 한국에서의 훈련에 차기석을 초대했다. 최대한 빨리 만나보고 싶다"면서 "솔직히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에인트호벤은 차기석의 소속팀 전남 드래곤즈와 에이전트사의 양해를 얻어 14일부터 그를 팀 훈련에 합류시켜 테스트를 실시한다.

히딩크 감독은 "우리와 함께 훈련하면서 에인트호벤에서 뛰는게 어떤 것인지 보여주고 싶다. 그러나 아직 장담은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 히딩크, '한국 축구 2002년과 달라진 것 없다' =

0...2002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지휘했던 히딩크 감독은 "제가 보기에 2002년 월드컵 때나 지금이나 한국축구대표팀은 성격과 스타일 면에서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고 평가.

히딩크 감독은 또 "한국이 월드컵 예선 1,2라운드에서 슬로스타트를 끊었지만 마지막에는 강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6회 연속 본선 진출이 그 증거일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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