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좋은 곳이네요."
대구시는 12일 대구로 옮겨오는 공공기관 협의회 간사기관 실무자 6명을 맞이했다. 이들은 이틀간 동구 신서동, 수성구 대흥동, 북구 도남동, 달서구 대곡동, 달성군 현풍 등 이전 후보지 5곳을 둘러봤다.
이들의 현장 방문에는 구청 공무원, 구의원 등이 대거 몰려오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동구청은 KTX, 고속도로 등이 인접해 있는 뛰어난 교통여건을, 수성구청은 전국 최고의 교육·정주 여건 등을 각각 앞세워 자신들의 지역으로 이전해올 것을 원했다.
장수봉 가스공사 사옥이전팀 부단장(51)은 "두 지역 모두 도로사정이 좋고 사는 여건도 괜찮은 것 같다"면서 "갑작스레 일정을 잡았기 때문에 아직까지 어느 곳이 적지라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또 그는 노조에서 이전에 반대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노조는 원론적으로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이전 명분을 찾으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조해녕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에서 이들 실무자와 환담하는 자리에서 "여러분을 너무나 환영한다"면서 "대구는 미래가 있는 도시여서 공공기관 직원들이 희망을 갖고 살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라며 홍보에 열중했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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