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한국 영화의 제작 편수가 전년 대비 30%가량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영상물등급위원회의 등급분류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심의를 받은 한국 영화의 편수는 33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7편보다 29.8% 줄어들었다.
상반기 제작 편수는 지난 2000년과 2001년 각각 31편이었으며, 이후 2002년과 2003년 56편과 65편으로 대폭 상승했다가 지난해 47편으로 감소해 올해까지 2년 연속하락세를 나타냈다.
영화 제작편수의 감소 현상은 상반기 극장 관객 감소와 한국 영화 점유율의 하락과 맞물려 있다. 올해 상반기 관객 수는 전년 대비 9.0% 감소한 6천284만 명이었으며 한국영화 점유율도 전년에 비해 12.3% 포인트가 줄어든 55.5%였다.
한편, 한국 영화 33편을 포함해 올해 상반기 심의를 받은 영화는 모두 162편으로 전년(187편)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이 중 18세 이상 관람가 혹은 제한상영가를 받은 영화는 전체의 20%인 32편으로, 43편(22%)이었던 지난해와 큰 차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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