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찾아갑니다" 소외지역 다양한 공연

입력 2005-07-08 09:19:28

각종 문화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을 방문해 다양한 공연예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북도의 '찾아가는 문화활동' 일정이 확정됐다.

오는 11월까지 포항, 경주, 김천, 안동, 청송, 상주, 영덕, 봉화, 울릉도 등 22개 시군을 돌며 총 178회 공연을 벌인다. 로얄오페라단, 경북오페라단, 글로리아 크리스찬오케스트라, 백경원무용단, 안동YMCA 알핀로제어린이요들단, 경주관악동호회, 우리소리국악회, 풍물패 매구, 국악예술단 '흥' 등 37개 단체가 참여한다.

이들 예술단체들이 공연할 장소는 울릉초교, 청송 도평초교, 포항 선린애육원, 경주 나자레원, 안동 애명복지촌, 경주 안강양월노인회, 안동 성소병원, 영주 십자정신병원, 영천 마야병원, 울진친환경엑스포해변특설무대 등 학교, 복지시설, 요양원, 병원, 장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7월의 경우 AMA인형유랑단이 12일 포항 죽장초교에서 '찾아가는 꾸러기 역사교실'을 여는 것을 비롯해 14일 안동교향악단이 의성문화회관에서 갖는 '찾아가는 음악회', 27일 포항국악협회의 포항바다연극제 특별공연, 30일 최정임무용단의 김천 감문면사무소 '어울림 춤판' 등 모두 38차례 공연이 마련된다.

8월에는 6일 안동국악단이 안동 영가헌 대동루에서, 8,9일에는 뮤즈문화봉사회가 울릉도 도동 선착장과 북면 야외공연장에서 공연을 펼치고, 11일 최동선 가무예술단이 포항 정애원, 20일 경북타악인회가 안동 애명복지촌을 방문하는 등 27차례 공연이 펼쳐진다. 053)950-3312.

한편 지난 5월부터 '찾아가는 문화마당'을 열고 있는 대구시의 경우 청소년교육문화센터 우리세상이 9일 영남대병원을 방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8월 19일 더불어복지재단, 9월 11일 중구 남산4동, 12월 18일 성서공단에서 공연을 갖는다. 또 강령탈춤연구회가 오는 14일 대구노인종합복지회관을 방문, 열린음악체험 행사를 연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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