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범물 주민 추진위
"지하철 3호선 없이는 교통난에 대안 없습니다."
수성구 지산·범물 주민들로 구성된 '지하철 3호선 조기착공 추진위원회'가 6일 오후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지역 주민과 시·구의원, 아파트연합회 동대표 등 200여 명이 자리한 가운데 범물 2동사무소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이동희(52) 시의원을 위원장에 추대하고 3호선 조기착공을 위한 주민서명 등 단체행동을 결의했다.
참가자들은 이미 지난 2001년까지 건설키로 했던 지하철 3호선이 10년이 넘게 표류한 탓에 지산·범물 주민들이 심각한 교통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지산·범물 주민들이 출·퇴근길로 이용하는 황금동과 범어동 일대 도로가 최근 1, 2년새 우후죽순으로 들어서고 있는 고층 주상복합, 재건축 아파트 등으로 인해 더욱 심각한 교통난에 처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산·범물과 칠곡을 연결하는 3호선의 조기착공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며 "지산·범물의 슬럼화를 막기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착공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진위 측은 이어 오는 8월 말까지 현수막 게시, 단체·가두서명을 통해 주민 5만여 명의 동참 서명을 받아 건교부, 기획예산처, 대구시 등 관계기관에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구 칠곡 지역주민들도 지난 5월 추진위원회를 구성, 대구시의회를 방문하고 지하철 3호선 조기착공을 요구하는 등 운동을 펼치고 있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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