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전통음악과 소리를 보여줄 '토요상설 국악한마당'이 개설된다. 대구시와 대구국악협회는 첫째주 '전통의 소리 맥', 둘째주 '우리의 멋과 흥', 셋째주 '함께하는 신명마당'이라는 주제를 정해 매월 1~3째주 토요일 오후 7시 두류공원 관광정보센터 옆 솟대광장에서 행사를 갖는다.
올해의 경우 오는 10월까지 '토요상설 국악한마당'을 운영하고 내년에는 연중 개최하되 하절기(4~10월)에는 오후 7시 솟대광장, 동절기(11~3월)에는 오후 5시 대구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행사를 열 계획이다.
대구시는 '토요상설 국악한마당'을 대구를 대표하는 전통음악무대로 육성, 외국인과 관광객을 위한 관광코스로도 활용할 방침이며 수준높은 공연을 위해 무형문화재 등 전국에서 유명한 국악인들을 초빙할 계획이다.
9일 열리는 첫 행사에는 배뱅이굿 전수조교 박준영씨의 배뱅이굿 공연을 비롯, 중요무형문화재 제34호 이수자 정지목씨 등의 강령탈춤, 대구시무형문화재 제4호 비산천왕메기 등이 선보인다. 16일에는 박추자 남원국악제 대통령상 수상자의 판소리 수궁가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경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