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제7대 대구시 교육감 선거에서 68.7%의 높은 지지로 당선한 신상철 현 대구시 교육감은 "지난 4년 동안 창의성 교육의 기초를 닦은 만큼 이제는 이를 꽃피우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 교육감은 또한 학교 도서관 환경 개선, 장서 확보 등을 통해 독서교육을 강화하고 예술교육에 대한 지원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2008학년도 대학입시 변화에 맞춰 펼치고 있는 아침독서운동, 글쓰기 교육에 대한 지원과 교사 연수도 확대할 계획이라는 것.
그는 교육복지와 관련해 "환기·냉방시설 등 학교 시설을 확충하고 교육여건을 개선해 학생들에게는 즐거운 학교, 교직원들에게는 보람과 긍지를 느끼는 직장이 되도록 하겠다"며 "지역 주민들에게도 최대한 개방해 생활체육과 문화의 장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대구교육의 부패 문제에 대해서는 직원들의 의식 개혁과 제도 보완을 통해 투명한 교육 행정을 지향하겠다고 밝혔다. 신 교육감은 "30% 이상의 유권자들이 보여준 견제 심리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 "선거기간 동안 불거진 대립과 오해 등을 해소하고 모두가 대구교육 발전에 힘을 모을 수 있도록 공정하고 합리적인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경기자 kjk@imaeil.com
사진 : 제7대 대구시교육감에 재선한 신상철 현 교육감이 4일 오후 시교육청 직원들로부터 축하 꽃다발을 받으며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정운철기자 wo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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