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식아동 후원에 주력할 것"

입력 2005-07-05 11:27:44

한국 로타리 첫 여성 총재 남성희 대구 보건대학장

"로타리 최초의 한국 여성총재로 주목받는 것이 아니라 총재로서 능력 있고 많은 일을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고 싶습니다."

한국 로타리 설립 70여년 만에 첫 여성총재에 오른 남성희(50) 대구보건대학장. 남 총재는 5일 오후 대구보건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제로타리 3700지구 이·취임식에서 2005~2006 총재로 취임했다.

남 총재는 올해 3700지구 사업으로 앰뷸런스 기증, 결식아동 후원, 장애인 아동에 신문 보내기와 컴퓨터 기증, 쓰나미 현장 아동치료 봉사단 파견계획을 세웠다. 또 국제로터리 역점사업인 아동기아 해결과 보건, 문맹퇴치 사업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남 총재는 "국제 로타리의 이상인 '초아(超我)의 봉사(Service above self)'는 인류 보건증진과 문맹퇴치에 역점을 두는 만큼 대구보건대의 설립 목적과도 이상을 같이하고 있어 두 기관 모두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 총재는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뒤 영남대 대학원에서 교육학 박사를 취득하고 현재 대구시정구연맹 회장 등을 맡고 있다.

국제로타리 클럽은 1905년 미국 시카고 로타리 클럽이 모태로 현재 168개국 35지역에 529개 지구 3만2천346개 클럽과 회원수 122만 명 규모로 성장했다. 로타리 한국지역은 17개 지구가 있다.

채정민기자 cwolf@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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