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기업 자금조달여건 악화
대구경북지역 기업들의 자금 수요는 많으나 자금사정은 개선되지 못하고 있으며 자금조달여건은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대구경북지역 기업자금사정 6월 동향 및 7월 전망'에 따르면 6월중 자금사정BSI는 5월의 90보다 소폭 하락한 87을 기록, 기준치(100)를 밑돌았다.
자금수요BSI는 5월 113에서 6월 110으로 하락했으나 기준치를 웃돌아 자금수요가 여전히 높음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자금조달여건BSI는 5월 92에서 6월 89를 기록해 자금조달 여건은 나빠졌다.
7월 중 자금수요전망BSI는 109를 기록, 자금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이나 자금사정전망BSI는 6월의 89와 비슷한 88에 머물렀다.
업종별 자금사정BSI는 제조업이 91에서 87로 다소 나빠진 반면 비제조업은 87에서 88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고 수출기업은 89에서 84, 내수기업도 93에서 88로 자금사정이 어려워졌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이 104에서 88로 하락했고 중소기업은 5월과 같았다.
자금수요 증가요인으로는 매출 감소(29.5%)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공장설비 신·증설(25.6%), 원리금 상환부담 증가(10.3%), 인건비 상승(10.3%), 원자재가격 상승(9.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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