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국보급 센터' 서장훈(31)과 원주 TG삼보의 '보물센터' 김주성(26)이 2005~2006 시즌 연봉 공동 1위에 올랐다.
지난 해까지 '연봉 킹'의 자리를 독차지했던 서장훈은 연봉 협상 마감일인 30일 지난 해보다 4천만원 오른 4억 2천만원에 삼성과 재계약했다.
이로써 서장훈은 지난 2002~2003 시즌 이후 처음으로 연봉이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게 됐다. 서장훈은 2002~2003 시즌 4억 3천1백만원을 받은 뒤 2003~2004 시즌에는 4억원, 지난 시즌에는 3억8천만원으로 조금씩 연봉이 깎인 바 있다.
서장훈은 지난 해 정규리그 54경기에 출전 평균 22.1점 9.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플레이오프 4강 진출의 일등공신이 됐었다.
서장훈은 이로써 프로 데뷔 연도인 지난 98~99 시즌 이후 이번 시즌까지 8시즌 연속 연봉 1위를 지키게 됐다.
김주성 역시 이날 지난 해보다 7천만원 오른 4억 2천만원에 도장을 찍어 서장훈과 함께 '공동 연봉왕'에 올랐다.
지난 2002~2003 시즌 8천만원으로 시작한 김주성은 이후 2억2천만원(2003~2004)-3억5천만원(2004~2005)으로 연봉이 급상승한데 이어 올해도 7천만원이나 연봉이 인상돼 초스피드로 연봉킹의 자리에 등극하게 됐다.
김주성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53경기에 나와 15.8점 5.9리바운드를 기록한데다 플레이오프 MVP까지 수상하며 팀의 통합 우승에 큰 몫을 담당했었다.
한편 TG삼보의 양경민과 서울 SK의조상현 은 구단과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연봉 조정신청에 들어가게 됐다.
양경민은 3억5천만원을 요구한 반면 TG삼보는 2억9천만원에서 맞섰으며 조상현과 SK는 2억5천만원(선수)-2억2천만원(구단)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둘은 7월1일부터 15일까지 KBL의 연봉 조정 결과에 따라 연봉액수가 결정되며 KBL 결정 이전에 구단과 합의에 이를 경우 연봉 조정 신청은 자동 취소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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