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이재용(李在庸) 환경부 장관은 28일 자신의 입각에 대해 "대통령의 선택은 지역 구도 타파에 대한 오랜 염원의 일환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측근을 통해 "참여정부 들어 가장 점수가 낮았던 분야가 환경분야가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각종 환경단체들이 참여정부에 대해 가졌던 기대에 대한 배신감을 해소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환경단체들과 대화로 하나하나 풀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이 장관은 "최열, 정학 선생님 등 환경운동의 대부들과 함께 전국환경운동연합을 결성했고 재야 환경단체 관계자들과도 친분이 두터워 대화를 풀어나가는데 큰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장관은 '낙선자 챙기기' 여론에 대해 "솔직히 17대 총선 출마 이전부터환경부 장관 입각설이 있었고, 환경 분야에 대한 문외한도 아니기 때문에 어불성설이라고 본다"고 일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