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을 조사 중인 대검 중수부는 대우그룹 해외금융조직인 BFC(British finance Center)의 국내 유입 자금의 10개 계좌를 조사한 결과 최종 용처가 불확실한 수십만 달러 규모의 거래내역을 확인했다.
검찰 관계자는 "1차적으로 BFC의 국내 유입 자금 내역 10여 개를 샘플링 조사한 결과 국내 은행에 수십만 달러를 송금한 전표는 있지만 정작 해당 은행에는 자금 입금 내역이 없는 사례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10여 개 국내 유입자금 흐름을 추가로 추출해서 의심스런 자금흐름이 있는지 2차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며 여러 개 사례를 모아 김우중씨를 상대로 자금사용내역을 직접 추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검찰에 소환된 BFC 실무자들은 "해외에서 분명히 국내은행에 송금했으며 은행에 자료가 없는 것은 해당은행이 자료를 잘못 관리했기 때문에 생긴 현상이다"며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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