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창간 59주년, 광복 60주년 기념 백두산트레킹' 1차 팀 60명이 25일 천지에 올랐다. 장백폭포가 있는 달문을 거쳐 승사하를 지나 2시간여 산행 끝에 오른 천지는 이제 막 얼음이 녹고 있었으며 산자락에는 만병초 등 야생화가 봄빛을 드러내고 있었다. 매일신문과 대구등산학교 공동주최로 이번 행사에 참가한 60명은 이날 잔설이 남아있는 장백폭포의 위용과 천지, 그 주위를 둘러싼 16개의 산봉우리까지 선명하게 바라보는 감동을 맛봤다. 이들은 천지에 손을 담그고 천지물을 마시는 감격 속에서도 건너편 케이블카가 설치된 북한 땅을 바라보며 통일을 기원하기도 했다.
트레킹 팀은 당초 백두산 서파코스를 등정키로 했으나 몸을 날려버릴 듯한 강풍과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짙은 안개, 굵은 빗줄기가 연신 뺨을 후려치는 악천후로 5호 경계비에서 서둘러 코스를 변경했다. 2차 트레킹 팀은 30일 출발한다.
박운석기자 stoneax@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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