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녕 대구시장은 24일 "공공기관 12개의 대구지역 배치가 다소 아쉬운 점이 있지만 정부와 지차단체간에 체결한 기본협약 정신을존중해 정부의 결정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아쉬운 점은 '빅4' 공공기관의 배치가형평성을 중시해 광역시를 배제시킨 점"이라면서 "이로 인해 전략적 분산효과를 극대화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대구시가 강력하게 유치를 희망한 정보통신기능군의 경우, 한국전산원만이 배치됐고, 문화산업 기관들이 전혀 배치되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이전 결정을 존중하며 수용할 것"이라면서 "대구에 배치되는 가스공사를 비롯한 12개 공공기관의 임직원들을 시민과 함께 따뜻하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빠른 시일 내 각 기관을 방문해 지원 방안을 협의하는 등 이전협약을 체결하겠다"면서 "이전 공공기관들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 등에 관한 용역을전문기관에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대구에 배치되는 공공기관 중 일부는 내부적으로 반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대구는 교육.주거.문화환경이 전국 최고의 수준이며, 이를 충분히 설명,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공기관의 임직원들을 위한 중앙 정부의 지원 가이드라인이 제시되면 아파트 우선 분양과 세제 지원 등의 다양한 지원 방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그는 "혁신도시를 건설해 12개 공공기관을 집중 배치하는 방안과 분산 배치하는방안을 이전 공공기관들과 함께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9월까지 집중 또는 분산 배치와 관련해 입지를 결정하겠다"면서 "지금까지 활동해 온 공공기관 유치추진위원회와 함께 이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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