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경 간부의 운전면허증 불법작성을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23일 김인옥 전 제주지방청장을 오늘 소환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김 전 청장에게 전날 저녁 연락해 일정을 조율했으며 참고인 자격으로 오늘 오후 1시30분께 소환해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김 전 청장이 사기 피의자 김모(52)씨가 수배자인 줄 알면서도 만난 경위와 소년소녀가장돕기 명목으로 돈을 받는 과정에서의 유용 여부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김 전 청장은 경찰에 출석해 의혹을 받고 있는 부분에 대해 해명을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위조된 운전면허증을 만들어준 혐의(공문서위조)로 서울 광역수사대 소속 강순덕 경위(38·여)를 구속했다
강 경위의 실질심사를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김득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강 경위가 사기 피의자 김모(52)씨한테 면허증을 발급해 준 과정에 관여한 경찰관들의 진술과 김씨의 진술, 당시 강 경위가 작성해 놓은 서류 등을 볼 때 영장이 청구된 혐의 사실은 소명이 충분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강 경위는 실질심사에서도 최초 주장처럼 평소 알고 지내던 서울 모경찰서 김모 경감으로부터 대리 발급을 요청받아서 해줬고 누군가 제3자가 사진을 바꿔치기한 것 같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김씨에게 운전면허증을 위조해 준 강순덕 경위(38·여)에게 신분증을 전달한 서울 노량진경찰서 김모 경감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김 경감은 김씨가 수배자인 줄 알면서도 강 경위에게 신분증을 전달해서 공문서 위조 공모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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